추천명반 Leaving Las Vegas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OST
영화 대본작가이자 알콜중독자
(니콜라스 케이지)와
라스베가스 밤의 여인
(엘리자베스 슈) 간의
만남과 사랑을 그린 영화
' Leaving Las Vegas '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앨범
두 사람은
운명처럼 손님과 접대부로 만나
함께 하게 되지만
함께 하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항상 알고 있어 불안하다
그리고 그 불안과 절망감을
잔잔하게 표현하는 음악이
영화를 본후에
여운처럼 남아 계속 흐른다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들려오는
스팅의 ' Angel Eyes '
16mm카메라를 사용한
다큐느낌의
네온사인이 휘황찬란한
라스베가스 거리와 함께
흐느적거리듯이
음악이 흐르고
대부분의 장면에서 음악은
드라마를 도와주는 형태가 아닌
마치 음악을 듣기위한
뮤직비디오같은
영상이 부가적인 느낌을
주기까지 한다
' Angel Eyes ' 도 좋지만
스팅의 다른곡
' My One And Only Love '는
처절한 두 사람의
절망적인 사랑을
잔잔하게 재즈선율에 실어
비장감있게 노래한다
' 사랑이 짧으면 슬픔이 길어진다'라는
대사가
이 영화의 주제이자
감독이 하고 싶었던 말이
아니었을까
젊은 시절부터 블루스 록밴드에서
기타와 트럼팻을 연주한
마이크 피기스감독은
이 영화에서 대부분의 곡을
직접 작곡했으며
다음 영화인
' 원 나잇 스탠드'의
영화 음악 역시
본인이 작곡을 했다
마이크 피기스감독이
자신을 영화인보다는
음악인으로 생각하며
영상과 음악의 비중을
동시에 중요하게 섞어서 사용하는
독특한 연출을 보여준다면
비슷하면서도 비교가 되는 감독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집시의 시간' 을
연출한 ' 에밀 쿠스트리차' 이다
그 역시 펑크 록 밴드
Zabranjeno pušenje에서
베이스 기타를 연주하는 음악인이며
집시의 시간 , 언더 그라운드 등
많은 작품에서
훌륭한 영화음악을 들을수 있다
이 음반을 좋아한다면 더불어 추천할만한 음반
' Hair ' OST
70년대 미국 히피들이 주인공인
반전영화이자 뮤지컬 영화.
영화와 음반 모두 명작이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주인공이 친구 대신
월남으로 끌려가는
장면에 나오는
' Let The Sunshine In '은
뮤지컬 영화중 최고의 곡이다
밀로스 포먼 감독은
에밀 쿠스트리차 감독과
같은 영화학교 출신이다
A Little Romance OST
스토리는 10대시절의
순수한 첫사랑을 다룬
하이틴 멜로물
이전에 FM 영화음악프로에서
듣고서 음반을 구해서
많이 들었던 음반
비발디의 만돌린협주곡을
다양한 앨범으로 들어보았지만
모두
이 음반만은 못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