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을 노래하는 포크 전사
기타를 들고 혁명을 노래하는
포크 전사 트레이시 채프먼의
두 번째 앨범
데뷔 앨범 'Tracy Chapman'이
큰 성공을 거두고
그래미 어워드에서
3개 부분이나 수상한 후
대중성 보다는
자신의 메시지에 비중을 두고
'진지한 음악적 저항'이라는
본인의 모습에
다가서는 곡들로 이루어져있다
'Born to Fight'
'Crossroads'
'All that you have is your soul'
당시 감옥에 있던
넬슨 만델라의 석방을 외치는
'Fredom Now'
트레이시 채프먼은 포크 역사상
빌보드와 그래미상을 석권한
유일한
흑인 뮤지션이다
가장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것은
1집 앨범이지만
8장의 앨범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2집 'Crossroads' 다
저항과 참여라는 포크의 정신에
어울리는 가사의 메시지도 좋지만
더 중요한것은
그녀 만의 날것같은 청량함과
심플한 멜로디에
가슴을 울리는
그늘지면서도
호소력있는 목소리가
가장 잘 나타난 음반이기 때문이다
우디 거스리 ,존 바에즈,
밥 딜런 같이
음악으로 시대에 저항하는
포크 가수들의 노래는
신세대의 음악적 취향이
감각적으로 바뀌면서
느리고 재미없는 흘러간 음악으로
인식되어 버렸지만
이런 인식에 반기를 들고 나온 가수가
바로 트레이시 채프먼이다
그것도 흑인들의 음악인
디스코, 랩, 힙합이 아닌
백인 가수들의
전유물로 인식되어온
포크음악에
어쿠스틱 기타와
중성적 저음의 목소리로
혁명을 직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흑인 여가수는
R&B , 소울을 노래하거나
몸을 흔들며 펑키 디스코를
부른다는 선입견이 있다
흑인 여가수가
시대에 저항하는
포크송을 부른다는 것 자체가
도전이고
당시에는 혁명이었다
때문에 그녀는 미국에서도
흑인들 보다는
오히려 백인들이
더 좋아하는 가수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김민기 ,양희은 ,
이장희,한대수 같은
1세대 포크송 가수들이
당시의 지배질서를 조롱하며
시대에 짓눌린 청춘들의 마음에
단비가 되어주었다가
세월이 지나고
포크송이 저물어가다가
김광석, 안치환,
권진원, 정태춘 등이
다음 세대로
포크음악을
다시 한번 꽃 피웠듯이
트레이시 채프먼 역시
수잔 베가 등과 함께
싱어 송라이터의
포크적 전통을
이끌고 있는 선두주자이다
Crossroads
갈림길에 서 있는 당신
어느 쪽으로 방향을 틀까
누가 먼저 찾아올까
당신 마음속의
악마일까? 신일까?
이 음반을 좋아한다면 더불어 추천할만한 음반
R.E.M. - Automatic For The People
포크가수의 추천앨범에
얼터너티브 록 그룹의 앨범을
넣은 이유는
R.E.M. 역시 혁명까지는 아니지만
현실참여적인 많은 곡들을
불러왔기 때문이다
당시 미국 공화당을 비판한
'Ignoreland'가 들어있다
그들의 앨범 중 가장 서정적이고
부드러운 화음이 특징이며
레드 제플린의 베이시스트
존 폴 존스가
현악 편곡에 참여했다
R.E.M. 의 뒤를 이어서
얼터너티브 록의 부흥기를 이끈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이
권총 자살할 때
틀어놓았던 앨범이다
Joan Baez - In Concert
포크계의 어머니이자 대모 격인
존 바에즈의 전성기 시절
1962년 공연 실황 앨범.
우디 거스리의 곡
' Pretty Boy Floyd '는
원곡과는 또 다른
그녀 만의
목가적인 분위기가 실려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포크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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