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포크 록
싱어송 라이터 밥 딜런의
17번째 스튜디오 음반
5주간 앨범 차트 1위를 했으며
첫 플래티넘 앨범이라는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앨범이다
좀처럼 남들과 함께
작업하지않는 그가
드물게 극작가 작크 레비와
함께 만든 곡들로
녹음을 하였으며
조니 미첼,
존 바에즈 등과 함께
큰 규모의
공연 투어 중에
제작한 앨범이다
'컨트리 록'의 시도
수많은 장르를
포크의 테두리 안으로
수용하는 딜런답게
컨트리 음악을
받아들인 앨범으로
컨트리 음악의 장르 특성인
바이올린 반주가
대부분의 곡에서 사용되고
컨트리 가수
에밀루 해리스가 참여한
' One More Cup of coffee '등이
들어 있다
앨범 아트의 사진도
컨트리 풍으로
모자를 쓰고
외투를 걸친
카우보이 의상이다
포크와 록을 결합한
밥 딜런 답게
이 앨범에서는
록과 컨트리 음악을 결합한
'컨트리 록'을 시도하여
많은 후배들에게
영향을 주었으며
이글스, 잭슨 브라운,
린다 론스태드,
포코 등이 그들이다
딜런은 집 근처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다가
사고를 당하고
7년간 요양치료를 겸한
은둔 생활을 하게 된다
'그를 신격화하는
언론으로부터의 도피'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긴 시간의 은둔생활 후
다시 음악 작업을 시작하고
발매한 두 번째 앨범이
이 'Desire'이다
당시 많은 음악가들이
유행하던 ‘사이키델릭’에
열중할 때
보수적이고
한물간 시골 음악인
컨트리 음악을 선택한 것이다
Hurricane
살인범으로 수감되어 있던
흑인 프로 복서
‘루빈 허리케인 카터’의
석방을 기원하며 만든 노래
딜런은 형무소로 가
카터의 지원을 약속했으며
카터는 후에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Isis
이시스는 이집트의 여신이자
오시리스의 아내
기타, 드럼, 바이올린 , 피아노가
사용된 발라드 곡
One More Cup Of Coffee
컨트리 가수
에밀루 해리스가
백업 보컬로 참여한 곡
집시 소녀를 사랑하는 이야기
그녀는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고
결국 남자는 커피 한잔을 더 마시고
떠난다는 가사이다
Sara
아내 세라 딜런과의
결혼과 헤어짐 등을 담은 내용
록에 영혼을 부여한 전설
엘비스, 비틀스, 롤링 스톤즈 등
전설적인 음악가들은
그 이름에 걸맞게
수많은 히트곡들이 있다
빌보드 넘버원 곡만도
엘비스는 18곡,
비틀스는 20곡,
롤링 스톤즈는 8곡이다
하지만 딜런은 1위 곡이
하나도 없으며
‘Like a rolling stone’과
‘Rainy day woman #12 & 35’
두 곡이 2위에 올랐을 뿐이다
그런데도 딜런을
록의 전설로 인정하는 이유는
록에 영혼을 부여했기 때문이다
메시지가 담긴 가사로
음악에 의미를 부여했으며
그 의미는
개인적인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그 시대의 사람들이
함께 느낄 수 있는
시대의 아픔, 고민 등을
담았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이다
엘비스가
록의 황제였던 때는
로큰롤은 메시지가
담겨져 있지 않은
흥겨운 댄스곡이었으며
록의 인기가
폭발하게 되는
비틀스의 시절에도
록은 의미 있는 가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밥 딜런은
은유적인 표현으로
그 시대를 대변하는
'시대정신'을
음악에 담았다
때문에 그의 노래는
젊은이들의 저항기에는
그들이 합창하는
반전과 평화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되었으며
1960년대 저항적인
모던 포크를 대표하는
상징이 되었다
미국 대학의 영문과에서
‘밥 딜런의 시분석’ 강좌가
많은 이유도 그 때문이다
밥 딜런의 음악은
미국의 음악뿐만 아니라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으며
그의 음악적인 변화과정이
곧 시대적 환경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변화의 시도
1965년 ‘뉴포트 포크 페스티벌’에서
밥 딜런은 대중음악사에
커다란 충격을 불러일으킨다
포크를 상징하는 통기타를
벗어버리고
일렉트릭 기타와
베이스, 드럼으로 이루어진
밴드를 배경으로
무대에 섰다
관중들은 야유하며 소리를 질렀고
그를 사랑하던 포크 팬들에게는
그의 이러한 변신은
'적군에게 투항'하는
행위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딜런은
그해 같은 구성의
일렉트릭 기타의 백 밴드가
연주하는 싱글을 발표한다
그 곡이 바로
미국의 60년대를 상징하는 곡
'Like a Rolling Stone'이다
이후에도 딜런은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백 밴드
‘E 스트리트 밴드’와
앨범 녹음을 하고
레게 뮤직계의 신예
‘슬라이 던바 앤 로비 셰익스피어’와
작업을 하거나
라틴록커 카를로스 산타나와
함께 투어를 개최하기도 했다
포크는 물론이고
블루스, 컨트리에서
가스펠, 로큰롤과
아일랜드 포크 음악까지
그의 음악세계를 넓혀갔으며
포크와 록을 결합한 그의 시도는
옳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그는 항상 시대를 앞서가는
흐름의 주역이었다
부틀렉 Bootleg
1962년 첫 앨범인
' Bob Dylan'을 시작으로
2020년 'Rough and Rowdy Ways'까지
총 39장의 스튜디오 앨범이 있으며
공식 라이브 앨범도 13장이나 된다
밥 딜런의 팬들은
그 많은 앨범들은 물론이고
부틀렉을 수집하는데도 열성이다
부틀렉은 공식 발매 앨범이 아닌
해적판 앨범을 뜻한다
딜런은 부틀렉이 가장 많은 가수이며
그 이유는 오랜 기간의
음악활동도 있지만
너무 많은 곡을 만들어서
다 앨범에 수록할 수가 없어
앨범 발매 시 제외되거나
라이브에서만 부르는
노래들을 팬들이 녹음해서
해적판으로 발매하는 것이다
때문에 심지어
공식적으로 공개가 안된
해적판으로만 있던
인기 비공개 곡을
모아서
'The Basement Tapes Complete:
The Bootleg Series'
라는 해적판에서의
인기곡 모음 앨범까지
발매했다
' 방랑하는 음유시인 '
밥 딜런은 스스로를
대중적인 가수라기보다는
'방랑하는 음유시인'으로
불리기를 원했다
1970년대부터 미국에서는
그의 가사를 소제로 하는
학위 논문이 만들어졌고
강의까지 생겨났다
딜런은 지금까지
1억 장 넘게 음반을 판매한
상업적으로도 성공한
가수이며
수많은 상을 수상하며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아왔다
그래미상 7번 수상
로큰롤 명예의 전당,
작곡가 명예의 전당에
올랐으며
2016년에는
노벨 문학상까지 수상 헸다
'스웨덴 아카데미'에서 발표한
그의 문학상 수상 이유는
다음과 같다
“미국 음악의 전통 안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해냈다”
이 음반을 좋아한다면 더불어 추천할만한 음반
Linda Ronstadt - Silk Purse
컨트리 록과 포크록에 기반을 둔
린다 론스태드의
2번째 앨범
그녀의 대표곡
'Long Long Time'
'Nobody's' 등이
수록되어 있으며
이글스를 만들기 전의
돈 헨리와 글렌 프라이가
백업 보컬로 참여한,
밥 딜런의 컨트리 록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함께 만든 앨범이다
The Bootleg Series Vol. 4:
Bob Dylan Live 1966
The Royal Albert Hall Concert
밥 딜런의 많은 라이브 앨범 중
최고로 손꼽히는 부틀렉 앨범
전성기 시절의 대표곡들이
어쿠스틱 기타와
일렉트릭 기타의
반주로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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