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레시브 록의 시작
최초의 프로그레시브
록 음반이라고 평가 받는
킹 크림슨의
역사적인 데뷔 앨범
피트 신필드가 만든
서정적인 서사시같은 가사에
클래식과 록의
퓨전멜로디와
멜로트론의
아름다운 음색을 더해
로버트 프립의 주도 아래
5명의 멤버가 함께 만든
앨범이며
사이키델릭에서 추구했던
음의 시각화 혹은
컬러화를 위해
록과 교향곡을 결합시켰으며
독특한 음색을 얻기 위해서
멜로트론 ,
목관 ,금관 악기의 사운드를
수많은 오버더빙을 통해서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음악을
만들어 냈다
각각의 곡들에 붙은 부제,
파트의 분절등은
이후
프로그래시브 음악의
장르적 특징으로
자리 잡을 만큼
큰 영향력을 가진 앨범이다
킹 크림슨은
이 앨범 한 장으로
프로그레시브 록이라는
장르를 만들어내는데
그친 것이 아니라
완성까지 시켜버린 것이다
킹 크림슨의 대표 앨범
' I Talk to the Wind '와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 '을
제외한 곡들을
킹 크림슨이 작곡했으며
특정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사이키델릭 록을 중심으로
클래식, 재즈,
현대음악의 요소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서
이제까지의
록 음악에 없었던 구성력과
풍부한 표현력,
인간 내면을 들여다보는 듯한
심오한 가사로
데뷔 앨범이면서도
그들의 최고의 앨범이며
킹 크림슨의 음악세계가
가장 잘 표현된 대표 앨범이다
이후
멤버들의 잦은 교체와
멤버들 간의 음악적인
견해 차이로 인한 분열로
데뷔 앨범 만한
걸작 앨범을
찾기가 힘들어져 버렸다
앨범 앞면의 얼굴은
조현병 환자이고
커버를 펼쳤을 때
나오는 얼굴은
크림슨 킹이다
'크림슨 킹'은
범죄 추리작가 스티븐 킹이
창조한 가상의 캐릭터이며
컴퓨터 프로그래머
배리 고드버가
앨범의 아트워크를 그렸다
그는 앨범 발표 몇 개월 후에
20대의 젊은 나이에
요절해 버려서
결국 그가 남긴
유일한 커버 아트가 되었다
21st Century Schizoid Man
(Including Mirrors)
정통 하드록에 가까운 곡이며
기계 처리된 보컬과
로버트 프립의
강렬한 기타 연주의
사이키델릭 사운드의 곡
칸예 웨스트가
'Power'에서
샘플링해서 사용했다
I Talk To The Wind
플루트 연주로 시작되어
부드러운 멜로디가
이어지는 곡
목가적이고 서정적인 멜로디의
킹 크림슨의 숨은 명곡이다
Epitaph
가장 유명한 곡으로
록과 클래식이 크로스 오버되어
기타가 곡을 리드하면
클래식한 관현악이 이어지는
프로그래시브의
시작이라도 할 수 있는 곡
'나의 묘비명은 혼돈이라 명하라'
는 가사가 인상적이며
피터 신필드가 곡을 만들었지만
유명한
' But I fear tomorrow I'll be crying'부분은
그랙 레이크의 작사이다
아닐로그 신시사이저 악기인
멜로트론을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Moonchild
꿈과 환상을 표현한
재즈적인 즉흥연주가 돋보이는
슬픈 멜로디의 곡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
9분이 넘는 대곡
클래식 교향곡을 연상하게 만드는
웅장한 느낌의 테마곡이며
프로그레시브 록의
다양한 요소를 갖추고 있는
앨범의 대표곡이다
앨범 발매 시기는
문화적으로 새로운 물결이
일어나던 때였다
월남전이 한창이었고
케네디 대통령 암살과
세대갈등 등이 한창인
어수선한 시대였다
히피즘과 록의 정신이
마지막 불꽃처럼 타올랐던
우드스탁 페스티벌은
끝나고
음악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기였다
이때 나타난 클래식 록은
클래식과 록의 융합이라는
단순한 교집합을 넘어서는
새로운 '음의 색채'를 들려주는
컬러풀한 음악이었으며
진보된 사운드였다
소위 '프로그레시브 록'의
탄생이다
킹 크림슨은
재즈, 클래식, 발라드,
사이키델릭 록이 혼합된
독특한 개성이 넘치는
음악 구조와
다양한 악기가 사용된
실험정신으로
콘셉트 앨범을
완성시켰으며
사이키델릭 록에서
파생되어 나온
' 프로그레시브 록'이라는
장르를 만들어 냈다
첫 앨범 발매 이후부터
멤버들의 탈퇴가 시작되었다
리드 보컬이자 베이스 주자인
그렉 레이크는
Emerson ,Lake & Palmer를
결성하기 위해서
밴드를 떠났고
목관 악기와 건반악기를
담당하는 이언 맥도널드와
드럼을 담당하는
마이클 자일스가 차례로
떠나 버렸다
결국
앨범 'Red' 를 발매한
1974년에 로버트 프립은
해체를 선언하게 된다
리더 로버트 프립의
지독한 완벽주의가
원인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그 이전에 멤버들 간에
심각한 음악적인 견해 차이가
있었다고 한다
7년 후에 로버트 후립은
Discipline을 만들어
음악활동을 시작하고
얼마 후에
킹 크림슨 으로
다시 이름도 바꾸게 된다
옛날의 전성기를
다시 만들려는 노력이었으나
그때 만큼의
음악적인 평가를 받지는
못하고 있으며
음반 발매와
순회공연 등을 통한
음악적인 활동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불멸의 밴드 킹 크림슨은
아직도 우리 곁에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록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그들의 신화는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 음반을 좋아한다면 더불어 추천할만한 음반
King Crimson
- Live In Jacksonville Fl 1972
1972년에 발표된
킹 크림슨의
라이브 앨범
미국 플로리다 북동부
잭슨 빌에서의
공연 실황 음반으로
영국에서만 공식 발매되었으며
첫 번째 공식 라이브 앨범으로
이제는 킹 크림슨의 음반 가운데
구하기 어려운 음반이 되었다
(CD로는 구입 가능함)
Pink Floyd -
Delicate Sound of Thunder
프로그레시브 록의
살아있는 신화
핑크 플로이드의
2장으로 구성된 라이브 앨범
1987년부터
1988년까지 펼쳐진
'Momentary Lapse Of Reason tour'의
라이브 음원중
총 14곡이 담겨있다
'Shine On You Crazy Diamond'
'Time' 'Money'
Another Brick in the Wall 등의
대표곡들이 모두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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